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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스님 유서 의혹

by 추니추니cn 2023. 12. 18.

자승스님 유서 의혹

 

 
 
 

경기도에 위치한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에서 불이 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곳은 승려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후 6시 50분경 시작된 이 화재는 경기도소방재단본부의 노력으로 번지지 않았고 문화재에 손상을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행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 과정에서 안타까운 발견을 했습니다. 현장에서 일체의 시신이 발견된 것입니다. 이 사건은 더욱 충격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는데, 바로 시신이 고자승 스님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승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검시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고 조계종 관계자도 "차승 전 총무원장이 입적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자승 스님, 한국 불교계의 중요 인물로 알려진 그는 2006년부터 이어진 2년간의 중앙종회 의장직을 맡아 활동했습니다.




그의 리더십과 비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2009년 10월 22일에는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대다수의 지지를 받으며 역사적인 순간을 장식했습니다.




이 선거에서 그는 전체 317표 중 압도적인 290표를 획득하여 역대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그의 리더십과 불교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자승 스님은 2013년 재선되어 2017년까지 총무원장직을 맡아 불교계에 큰 변화와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그의 임기 동안 그는 다양한 개혁을 추진하여 불교 근대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임기를 마친 후에도 그는 재야에서 끊임없이 영향력을 행사하며 정치권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깊은 교류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그의 활동은 그가 단순한 종교지도자를 넘어 사회적 리더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승 스님의 유서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 그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자승 스님의 시신이 불에 타 발견됐고 현장에서 발견된 메모는 그가 스스로 목숨을 마쳤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 메모에는 그가 자신의 마지막 결정에 대해 설명하고 검시에 관한 번거로움을 피하도록 부탁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또 그의 마지막 순간이 CCTV에 기록돼 있음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할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경찰은 이 메모의 필적이 자승 스님 본인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신원 확인과 사건 경위를 밝히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주고 있습니다.

 

 
 
 
 
 
 


 

자승 스님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불교계뿐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와 교류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칠장사에서 최근 발생한 화재 사건으로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빛났습니다. 화재 발생 약 1시간 후 소방대원들은 능숙하게 진화했습니다.




그들의 전문적인 노력 덕분에 요사채를 제외한 다른 사찰 건물은 화재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이를 통해 중요한 문화재가 손상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칠장사는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찰입니다.

 

나나조지 입니다


자승스님 입니다
이 사찰은 천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고찰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83년 9월 경기도 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칠장사는 단순한 종교적 공간을 넘어 다양한 역사적 인물과 사건들과 결합된 설화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고려시대 왕궁예와 조선시대 어사 박문수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 문화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닌 칠장사에서의 이번 화재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다행히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큰 피해 없이 화재가 진압되고 문화재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소식은 이 사건에 대한 안도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을 통해 우리는 역사적 문화재의 중요성과 보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입적 뜻 유서내용(소신공양 타살논란) 한국 불교계 이슈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요

그 중 불교는 조계종과 태고종으로 나뉘어요

현재 불교에서 가장 많은 종파는 조계종이에요

조계종은 수덕사 금산사 불국사 해인사 관음사 등

교구본사 직영사찰 전국24개교구 등으로 이루어졌어요

조계종 총무원장

조계종 총무원장이라는 직책은

조계종 권력의 핵심인 자리에요

"종정" 직책이 가장 높은 직책으로

불교계의 큰 어른의 위치인데요

"총무원장"직책은 조계종 모든 실무를 관장해요

전국사찰 3100여곳의 주지 임명권,

스님 13000명의 인사권, 감사권, 예산 등을

모두 관리하기 때문에 조계종의 핵심이라고 해요

 

최근 이슈가 된 자승스님도

2009년 ~ 2017년 2회연속 총무원장을 역임했어요!

게다가 그 후임으로도 자승스님의 측근이 되어

불교계의 자승스님의 입지가 매우 큰 상황이었어요

前 총무원장 자승스님 입적

 

지난 11월 29일, 경기도 안성 칠장사에서

자승스님이 소신공양으로 입적을 했어요

입적

" 이생의 고통을 벗어나서

열반의 중과를 얻음을 의미 "

소신공양

"부처님에게 공양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것을 의미"

조계종 측은 칠장사 요사채에서 소신공양했다고

발표했고, 현장과 차량에서 유서 2장이 발견됐어요

 

유서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적혀 있어요

"경찰분들께, 검시할 필요없습니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인데 CCTV에 다 녹화되어 있으니

번거롭게 하지 마시길 부탁합니다"

또한

칠장사 주지스님에게도 유언을 남겼어요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되어 민폐가 많소.

이 건물은 상좌들이 복원할 겁니다. 미안하고 고맙소.

부처님법 전합시다"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이 어느 말사의 요사체에 들러 그 요사체를 불태워 화염 속에서 불에 타 돌아가셨다. 상식적으로 말하면 자살이고, 불교적으로 말하면 소신공양이라 할 수 있다.

천수를 다하지 아니하고 자결한 것은 잘못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지도층 인사로서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자승 스님은 세속인 이상으로 돈, 권력, 명예를 추구한 것으로 보이는 측면이 있었다. 조계종단에 크나큰 해악을 끼쳤던 분임에도 어떻게 해서 이런 승려다움을 보여주는 소신공양을 하실 수 있었을까?

돈, 권력,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수행 때문이라고 본다.

총무원장직을 마친 바로 그 해부터 하안거와 동안거를 계속하신 것으로 안다. 범인인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불자로서의 독특한 지향과 성품을 지녔기 때문에 그렇게 하실 수 있었을 것이다.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자승 스님은 1972년 해인사에서 지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2009년 10월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317표 중 290표를 얻어 역대 최고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후 2013년 재선돼 2017년까지 총무원장을 지냈다.

1994년 종단 개혁 후 연임한 총무원장은 자승 스님이 유일하다.

-불교의 권력을 추구하여 권력을 쥔 사판승이 권력의 단맛을 보고 권력의 무상함을 느끼고 자살을 했다? 고따마싯다르타는 왕자를 지위를 버리고 수행을 통해 절대의 행복(열반)을 이루지요.

일반적으로 총무원장은 권력을 추구하는 자로 승복 입은 속인인데, 온갖 권모술수로 절대 권력을 잡고 자살을 할 이유는 없지요. 자살당했다고 봐야지요.

-노통 투신과 자승스님의 입적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과연 본인의 결정과 의지였나 하는 점입니다.

-자신의 종교 본당을 태우면서 자결을 했다는 것은 매우 종교인답지 않는 선택입니다.

-저도 그 점을 수상하게 보고 있습니다. 소신공양하는 분들 중 그렇게 하신 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삼보정재인 절의 승방을 불태우는 것은 큰 악업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9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 화재 사고로 입적한 경기도 안성시 칠장사에서 30일 오전 국가과학수사관들이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입적한 자리 요사채, 자승 스님 복원 당부

자승 스님은 요사채에서 지난달 29일 화재사했다. 조계종이 공개한 자승 스님 유언장에는 이 건물을 2025년까지 복원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소방대원들이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박석원기자

▲ 마지막으로 CCTV에 담긴 자승의 모습

30일 경기남부경찰청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자승 스님은 전날 오후 3시11분쯤 검은색 승용차로 칠장사를 찾았다.

운전은 직접 했고, 동승자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자승 스님은 1시간쯤 후 차에서 휘발유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통 2개를 들고 요사채로 들어갔다.

화재가 있기 7분여 전인 오후 6시36분쯤 요사채 문을 열고 잠시 밖을 내다본 것이 마지막으로 CCTV에 담긴 모습이다.

이후 오후 6시43분쯤 내부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 유서추정 메모 내용과 형식에 대한 의혹

자승의 차량에서 발견된 노란 종이 2장에는 입적 동기나 교계 및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대신, 경찰에게 남긴

“검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인데 CCTV에 다 녹화돼 있으니 번거롭게 하지 마시길 부탁합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국정원도 현장점검…“테러여부 확인”

국가정보원도 별도로 현장 점검에 나섰다. 국정원 관계자는 “경찰 수사와 별개로 테러와 안보 위험 여부를 확인하는 차원의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 스님 분향소에서 스님들이 추모 법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승 스님이 남긴 열반계

“생사가 없다 하니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

열반계는 스님이 입적 전 수행으로 얻은 깨달음을 전하기 위해 남기는 말이나 글을 말한다.

▲ 자승 스님의 입적과 관련한 의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선 타살설 등 여러 음모론이 떠돌기도 했다. 우선 입적 동기가 불분명하다는 주장이다.

지난달 27일 교계 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대학생 전법에 10년간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입적 동기에 의문을 표하는 불교도들이 적지 않다.

반면에 이날 칠장사를 찾은 한 스님은 “지난해 자승 스님이 죽음과 삶의 문제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 글을 보고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이 어느 말사의 요사체에 들러 그 요사체를 불태워 화염 속에서 불에 타 돌아가셨다. 상식적으로 말하면 자살이고, 불교적으로 말하면 소신공양이라 할 수 있다.

천수를 다하지 아니하고 자결한 것은 잘못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지도층 인사로서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자승 스님은 세속인 이상으로 돈, 권력, 명예를 추구한 것으로 보이는 측면이 있었다. 조계종단에 크나큰 해악을 끼쳤던 분임에도 어떻게 해서 이런 승려다움을 보여주는 소신공양을 하실 수 있었을까?

돈, 권력,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수행 때문이라고 본다.

총무원장직을 마친 바로 그 해부터 하안거와 동안거를 계속하신 것으로 안다. 범인인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불자로서의 독특한 지향과 성품을 지녔기 때문에 그렇게 하실 수 있었을 것이다.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자승 스님은 1972년 해인사에서 지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2009년 10월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317표 중 290표를 얻어 역대 최고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후 2013년 재선돼 2017년까지 총무원장을 지냈다.

1994년 종단 개혁 후 연임한 총무원장은 자승 스님이 유일하다.

-불교의 권력을 추구하여 권력을 쥔 사판승이 권력의 단맛을 보고 권력의 무상함을 느끼고 자살을 했다? 고따마싯다르타는 왕자를 지위를 버리고 수행을 통해 절대의 행복(열반)을 이루지요.

일반적으로 총무원장은 권력을 추구하는 자로 승복 입은 속인인데, 온갖 권모술수로 절대 권력을 잡고 자살을 할 이유는 없지요. 자살당했다고 봐야지요.

-노통 투신과 자승스님의 입적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과연 본인의 결정과 의지였나 하는 점입니다.

-자신의 종교 본당을 태우면서 자결을 했다는 것은 매우 종교인답지 않는 선택입니다.

-저도 그 점을 수상하게 보고 있습니다. 소신공양하는 분들 중 그렇게 하신 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삼보정재인 절의 승방을 불태우는 것은 큰 악업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9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 화재 사고로 입적한 경기도 안성시 칠장사에서 30일 오전 국가과학수사관들이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입적한 자리 요사채, 자승 스님 복원 당부

자승 스님은 요사채에서 지난달 29일 화재사했다. 조계종이 공개한 자승 스님 유언장에는 이 건물을 2025년까지 복원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소방대원들이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박석원기자

▲ 마지막으로 CCTV에 담긴 자승의 모습

30일 경기남부경찰청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자승 스님은 전날 오후 3시11분쯤 검은색 승용차로 칠장사를 찾았다.

운전은 직접 했고, 동승자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자승 스님은 1시간쯤 후 차에서 휘발유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통 2개를 들고 요사채로 들어갔다.

화재가 있기 7분여 전인 오후 6시36분쯤 요사채 문을 열고 잠시 밖을 내다본 것이 마지막으로 CCTV에 담긴 모습이다.

이후 오후 6시43분쯤 내부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 유서추정 메모 내용과 형식에 대한 의혹

자승의 차량에서 발견된 노란 종이 2장에는 입적 동기나 교계 및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대신, 경찰에게 남긴

“검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인데 CCTV에 다 녹화돼 있으니 번거롭게 하지 마시길 부탁합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국정원도 현장점검…“테러여부 확인”

국가정보원도 별도로 현장 점검에 나섰다. 국정원 관계자는 “경찰 수사와 별개로 테러와 안보 위험 여부를 확인하는 차원의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 스님 분향소에서 스님들이 추모 법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승 스님이 남긴 열반계

“생사가 없다 하니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

열반계는 스님이 입적 전 수행으로 얻은 깨달음을 전하기 위해 남기는 말이나 글을 말한다.

▲ 자승 스님의 입적과 관련한 의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선 타살설 등 여러 음모론이 떠돌기도 했다. 우선 입적 동기가 불분명하다는 주장이다.

지난달 27일 교계 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대학생 전법에 10년간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입적 동기에 의문을 표하는 불교도들이 적지 않다.

반면에 이날 칠장사를 찾은 한 스님은 “지난해 자승 스님이 죽음과 삶의 문제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 글을 보고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108배하는 진우 스님과 자승 스님. 2023년 3월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왼쪽)과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108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도훈 기자

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 추모화환. 이승령 기자

신도들이 자승스님의 영정을 향해 절을 하고 있다. 이승령 기자

진우스님은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조문객으로 맞이하고 있다.

"자승스님 유언서 추가 발견…깨달음 세계 스스로 맞이한 듯"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밝혀

입적 경위·동기 둘러싼 여러 논란에 '종교적 선택說'에 무게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1일 자승스님의 유언서 3장이 자승스님의 거처에서 30일 발견했다고 말했다.

추가유서1. “상월선원과 함께해주신 사부대중께 감사합니다. 우리 종단은 수행 종단인데 제가 여러 소임을 살면서 수행을 소홀히 한 점을 반성합니다” “결제(수행 시작) 때마다 각 선원에서 정진하는 비구, 비구니 스님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존중합니다. 해제(수행 종료) 때마다 많은 선지식들이 나와 침체된 한국 불교를 이끌어 가주시길 서원합니다”

▲ "(자승스님이) 정토 극락 니르바나의 세계, 깨달음의 세계를 항상 추구하셨기 때문에 그런 순간을 스스로 맞이하셨다고 생각한다"

▲ "당신(자승스님)께서는 누구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정법 포교에 임하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불교의 근본 목적인 해탈, 열반, 성불 깨달음의 세계에 대해서 항상 그 경계선상에서 계셨던 것 같다"

 

추가 유서2. “총무원장 스님께. 끝까지 함께 못 해 죄송합니다. 종단의 미래를 잘 챙겨 주십시오”

▲"지금까지 나온 여러 정황상 제가 볼 때는 상당한 기간 생각을 하셨던 것 같고, 다만 그 시기가 이때였다고 생각한다"

▲ "일반인은 잘 이해를 잘 못하시겠지만 수행자 사이에서는 충분히 있는 일"

"또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다달아 또 한걸음 더 나아간다), 방하착(放下着·내려놓으라는 뜻의 불교 용어) 이라는 화두가 있다"

추가유서2. 탄곡, 탄무, 탄원, 향림 스님 등 제자들에게 “각자 2억씩 출연해서 토굴을 복원해주도록”이라고 당부하며 “2025년도까지 꼭 복원할 것”이라고 시한도 제시했다. ‘토굴’은 자승 스님의 분신으로 전소된 칠장사 요사채를 뜻한다.

▲ 진우스님은 "상대적인 세계에서 벗어난 절대 피안의 세계로 깨달음의 성취를 하신 것 같다. 그 이상 그 이하, 덧붙이거나 왈가왈부할 문제가 이제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 이날 발언은 자승스님의 입적 경위와 동기 등에 관해 여러 의구심이 제기되는 가운데

종교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수행자의 선택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에 무게를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0년 2월 경기도 하남시 상월선원에서 동안거 수행을 끝낸 자승스님이 합장하고 있다.[뉴시스]

승려다움을 보이신 자승스님의 소신공양

- 자승 조계종 전총무원장 스님의 분신자결을 보고서

장기표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이 어느 말사의 요사체에 들러

그 요사체를 불태워 화염 속에서 불에 타 돌아가셨다. 상식적으로 말하면 자살이고, 불교적으로 말하면 소신공양이라 할 수 있다.

천수를 다하지 아니하고 자결한 것은 잘못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지도층 인사로서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승스님께서 이런 모습으로 돌아가신 것은 승려답게 돌아가신 측면이 있어 보여 그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자승스님은 조계종의 종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본사 주지의 임면권을 비롯해서 동국대를 비롯한 불교 관련 중요 기관의 운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전부 돈과 관련된 일이고, 그래서 엄청난 돈을 가지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그러니까 자승스님은 돈도 권력도 다 가진 걸로 볼 수 있다.

상식적으로 보면 아쉬울 것이 하나도 없는 분이었다. 바로 그 때문에 불교계와 세상의 질시를 받은 점은 있지만,

그것 때문에 자결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 부담 때문에 자결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가지고 싶은 모든 걸 가진 듯 보이는데도 한 순간에 잿더미가 되는 소신공양을 했을까?

불교의 핵심 교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강경에 ‘범소유상 개시허망’이란 말이 있는데, 불교의 핵심 진리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허망하다는 것이다.

이 말에 이어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곧 인간이 가지고 싶어 하는 돈, 권력, 명예 등이 다 허망한 것임을 알면

자성을 얻어 해탈 곧 극락의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자승스님은 돈, 권력, 명예 등이 허망한 것임을 깨달았을 뿐만 아니라

이를 중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소신공양을 하신 것으로 보아 마땅할 것 같다.

그래서 우리 불자들은 자승스님의 허망한 죽음을 보면서 불교의 근본 가르침인 무소유 정신,

곧 돈, 권력, 명예 등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또는 이런 것을 많이 가지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것이 다 허망함을 깨달아야 하겠다.

돈, 권력, 명예를 더 갖기 위해, 또 이런 걸 놓치지 않으려고 온갖 파렴치한 짓까지 다하는 요즘 세상에 크나큰 경종이 되기에 충분하다.

자결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목매달기, 투신, 음독, 분신 등이 있는데,

이 가운데 분신의 방법을 택한 것 역시 자승스님이 승려였기 때문일 것이다. 즉 승려다움을 보여주신 것이다.

그런데 자승 스님은 세속인 이상으로 돈, 권력, 명예를 추구한 것으로 보이는 측면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자승스님이 돈의 힘이든 아니든 한 사람이 조계종단의 권력을 전횡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고, 한국 불교의 발전에 크나큰 재앙을 안긴 것이라고 본다.

정말 이를 제어할 힘이 조계종단에 없는 것이 무척 안타까웠다. 즉 자승스님은 조계종단에 크나큰 해악을 끼쳤다는 것이다.

이런 분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서 이런 승려다움을 보여주는 소신공양을 하실 수 있었을까?

더욱이 자승스님이 소신공양을 하신 것을 두고 그냥 괴로우니 죽은 것 아니겠나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나름대로 불교적 진리를 실천하려는 강렬한 의지를 갖고 계셨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러면 자승스님은 어떻게 해서 소신공양이라는 어려운 결단을 통해 승려다움을 보여주었을까?

수행 때문이라고 본다.

자승스님은 총무원장직을 마친 바로 그 해부터 하안거와 동안거를 계속하신 것으로 안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 돈, 권력,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기에 자승스님은

범인인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불자로서의 독특한 지향과 성품을 지녔기 때문에 그렇게 하실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자승스님의 소신공양은 승려로서의 성품과 수행의 결과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자승스님의 극락왕생을 축원한다.

댓글

-불교의 권력을 추구하여 권력을 쥔 사판승이 권력의 단맛을 보고 권력의 무상함을 느끼고 자살을 했다?

고따마싯다르타는 세속적인 욕망을 추구를 통해서는 절대적인 행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우치고, 왕자를 지위를 버리고 수행을 통해 절대의 행복(열반)을 이루지요.

자승이 권력을 추구하면서 몸에 뺀 습은 쉽게 끊을 수 없는데, 그 습을 끊고 수행을 통해 절대적인 행복을 추구하지 않고 자살한 것이 소신공양이라? ㅎㅎ

일반적으로 총무원장은 권력을 추구하는 자로 승복 입은 속인인데, 온갖 권모술수로 절대 권력을 잡고 자살을 할 이유는 없지요.

자살당했다고 봐야지요. 국정원에서 조사할 일이 아닌데 국정원에서 조사한다고 난리 치는 것이 냄새가 많이 납니다.

-노통 투신과 자승스님의 입적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과연 본인의 결정과 의지였나 하는 점입니다.

-자신의 종교 본당을 태우면서 자결을 했다는 것은 매우 종교인 답지 않는 선택입니다.

-저도 그 점을 수상하게 보고 있습니다. 소신공양하는 분들 중 그렇게 하신 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삼보정재인 절의 승방을 불태우는 것은 큰 악업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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